1월 2월 제철인 요즘 보기힘든 정말 귀한
새조개가 어시장에서 팔길래
냉큼 사서 샤브샤브로 해먹어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새조개를 팔지도 않더니
대방어 떠 먹을려고 어시장 갔는데
새조개가 키로(kg)당 30000원 하길래
대방어를 뒤로하고 새조개를 사먹었어요.
싱싱해 보이죠?
어시장에 횟감도 팔고 조개류도 팔아요.
그리고 손질 해달라 하면
친철하게 손질 해주신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홍합과 오만둥이도
챙겨 주셨습니다.
새조개는 양식이 안되고
생산량이 적을 뿐더러
일본으로 수출이 많아서
요즘에는 맛 보기가 힘들다 합니다.
최대한 재료 간단하게 해보아요.
저기에 알배기 배추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사실 칼국수 스프만 있다면 ok!
※ 필수재료
새조개 1kg (껍질 손질하면 사진정도 양)
멸치칼국수 (맛있으려면 칼국수면과 스프가 필요해요)
대파와 무(국물 내는데 있어 기본)
※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
홍합, 오만둥이(멸치칼국수 스프로 국물 충분하지만 홍합이랑 오만둥이가 들어가면 육수가 확 업글)
청양고추(매콤한 국물을 위해서죠)
팽이버섯(샤브샤브에 버섯 하나쯤 있으면 좋은데 가격 착하고 식감 좋아서)
재료만 손질 하고 준비되면
해 먹는거는 어렵지 않습니다.
1.
일단 홍합과 오만둥이, 썰어 둔 무로
국물을 냅니다.
그리고 칼국수 스프를
간을보며 적당히 첨가합니다.
(저는 야채스프도 넣었습니다.)
msg가 싫으신 분들은 그냥 소금간만 해도
좋을듯 합니다. 홍합과 오만둥이서 나온
육수만 해도 맛있거든요.
2.
끓기 시작하면 새조개를 담궈요.
새조개는 새부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새조개라 하는데 정말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홍성, 여수, 남해가 새조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3.
새조개가 적당히 익었다 싶었을때
건져서 와사비장이나 초장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새조개는 씹을수록 달달한 맛이 매력인듯.
4.
새조개를 적당히 샤브샤브 해먹다가
국물이 적당히 우러나면
칼국수 면을 넣어서 먹습니다.
새조개와 각종해물이 우러난 국물에
끓여 낸 칼국수에 김치하나 딱 얹어 먹으니
넘넘 맛나요. 소주 4병 각이에요.
새조개도 새조개지만
이 모든게 칼국수를 먹기위한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마무리 칼국수가
꿀맛입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때에는
새조개가 다른 조개에 비해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맛 볼 기회가 많았는데
요즘은 귀해서 비싸기도 하고
맛 볼기회가 없습니다.
아버지가 숙회로 많이 삶아 주셨는데ㅠ
여러분도 맛 볼 수 있을 때
달달한 새조개 맛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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