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덕유산 향적봉에서 새해 일출을

by 주말여행자 2020. 1. 7.

 

2020 새해를 맞이하여 일출을 어디서 볼까 검색하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상고대와 어우러진 운해 속 일출 사진을

우연히 보고 2020 해돋이는 여기다!! 하고

매진이었던 사전예매에 실망하였지만 힘들게 취소표를 구해서

1월 1일 당일 새벽 설레는맘으로 덕유산으로 향합니다.

 

 

덕유산리조트설천하우스를 목적지로 하고 출발합니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공기부터 다르네요
야무지게 챙겨입고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곤도라를 타러 갑니다.
부지런하게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 서있네요.


곤도라에 상고대? 가 피어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8명씩 가득 채워서 탑니다.

 

20분 정도 곤도라를 타고 올라오면
여기서부터 15~20분 정도 걸어서 향적봉으로 갑니다.
아이젠을 대여해주네요.

 

설천봉탐방지원센터 옆쪽으로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이있습니다.
2020년 새해가 슬슬 밝아오고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2020 일출을 기다립니다.
정상의 강추위,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보러 오신분들이 많습니다.

 

2020 새해 입니다.
안개속에 내내 가려 있다가
그나마 잠깐 보여준 여명
이걸 본거라 해야되나?
꼭두새볔부터 일어나서 왔는데 슬프네요ㅠ

이미 일출시각은 많이 지났고

떠있는 해라도 보려고
영하 10도를 넘어서는 맹추위에서
손끝,발끝이 시리다 아려오는걸 견뎌가며
안개가 걷히길 기다렸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내려갑니다.ㅠㅠ

내려오면서 찍은 상고대 사진입니다.
일출은 꽝이었지만 아름다을 상고대를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근데 너무 추워서 내려오기 바빠요ㅋ

 

혹시 몰라 아이젠을 챙겨왔지만

길들이 대체로 잘 되어 있어서
아이젠,스패츠 없이도 정상까지 갈수있었습니다.
그래도 미끄러울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됩니다.
(사실 너무추워서 아이젠 꺼내서 착용할 엄두가 안났어요ㅋ)

내려가는 곤도라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설천봉 레스토랑에서 어묵으로
몸좀 녹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파네요

덕유산 관광곤도라의 경우

보통은 현장선착순으로 예매를 할 수있고

매년 10월 초~익년 2월말 주말 및 공휴일에는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사전예약을 해야합니다. 

또 1월 1일에는 새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서

운행시각을 6시로 앞당겨 운행합니다.

http://www.mdysresort.com/

 

::: The Best Choice - Deogyusanresort :::

 

www.mdysresort.com

관광곤도라 운행시각 및 덕유산리조트 관련정보는 위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곤도라를 이용했지만 나름 맹추위에 개고생하며

새 마음, 새 뜻으로 2020년 인생일출을 보고자하였으나

결국 안개에 가려서 일출은 꽝이었네요.

무엇이든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나 봅니다.

하지만 안개속에서 1~2초 잠깐 비춘 여명에도

엄청난 감동이었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상고대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2021년 새해에 다시 인생일출 재도전을 기약하면서..

제발 볼 수 있기를.. 

댓글